원격제어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이 내 PC나 휴대폰 화면을 보고 조작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에요. 회사 IT 지원이나 가족 도움에 쓰이는 정상적인 도구지만, 보이스피싱에서 가장 자주 악용되는 도구이기도 해요. 모르는 사람의 요청으로 설치했다면 아래 순서대로 바로 조치하세요.
검찰, 경찰, 금융감독원, 은행은 전화로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아요. 이런 요구를 받았다면 통화를 끊고, 해당 기관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하세요.
이렇게 설치를 유도해요
- 기관 사칭: "명의가 범죄에 도용됐다", "안전 계좌로 옮겨야 한다"며 조사에 필요하다고 앱 설치를 요구해요.
- 대출·환급 안내: 저금리 대환 대출이나 환급금 신청에 필요하다며 링크나 앱을 보내요.
- 가짜 보안 경고: "PC가 해킹됐다"는 팝업이나 전화로 겁을 준 뒤 원격으로 고쳐 주겠다고 해요.
- 택배·카드 배송 문자: 링크를 누르면 원격 기능이 있는 악성 앱이 설치되기도 해요.
자주 쓰이는 이름은 AnyDesk(애니데스크), TeamViewer(팀뷰어), RustDesk, 각종 "원격 지원" 앱 등이에요. 프로그램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, 모르는 사람에게 접속을 허락하는 게 위험한 거예요.
1. 즉시 연결부터 끊어요
- PC라면 랜선을 뽑거나 와이파이를 꺼요. 휴대폰이라면 비행기 모드를 켜요.
- 원격 프로그램 창이 열려 있으면 닫아요.
- 상대방 전화는 끊고 다시 받지 마세요.
2. 돈이 빠져나갔거나 계좌 정보를 알려 줬다면
시간이 가장 중요해요. 바로 신고해서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.
| 연락처 | 하는 일 |
|---|---|
| 112 (경찰) | 보이스피싱 신고, 지급정지 요청 |
| 거래 은행 고객센터 | 내 계좌와 송금한 계좌 지급정지 |
| 1332 (금융감독원) | 피해 상담, 지급정지·피해구제 안내 |
| 118 (한국인터넷진흥원 KISA) | 해킹·악성 앱 상담 |
3. 원격제어 프로그램 확인과 삭제
- 설정 > 앱 > 설치된 앱에서 AnyDesk, TeamViewer, RustDesk 등 기억에 없는 원격 프로그램을 찾아 제거해요.
- 작업 표시줄 오른쪽 숨겨진 아이콘(^)에 원격 프로그램 아이콘이 남아 있는지 봐요.
- 작업 관리자(Ctrl + Shift + Esc)의 시작 앱에서 모르는 항목을 사용 안 함으로 바꿔요.
- 휴대폰은 앱 목록과 설정 > 보안(또는 생체 인식 및 보안) > 기기 관리자 앱, 접근성에서 모르는 앱의 권한을 끄고 삭제해요.
윈도우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빠른 지원(Quick Assist)은 지울 필요는 없지만, 모르는 사람에게 코드를 알려 주면 안 돼요.
4. 악성코드 검사
Windows 보안 >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> 검사 옵션에서 전체 검사를 하고, 이어서 Microsoft Defender 오프라인 검사도 실행해요. 확신이 서지 않으면 중요한 파일을 백업한 뒤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. 백신 관련 내용은 무료 백신 가이드에 있어요.
5. 비밀번호와 인증서 바꾸기
원격 접속됐던 기기가 아닌 다른 안전한 기기에서 진행하세요.
- 은행, 이메일, 포털, 쇼핑몰 비밀번호를 바꾸고 2단계 인증을 켜요.
- 공동인증서·금융인증서는 폐기 후 재발급해요.
- 신분증 사진이나 개인정보를 넘겼다면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개인정보 노출자 등록을 해요.
-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(payinfo.or.kr)에서 내 명의로 몰래 개설된 계좌나 대출이 있는지 확인해요.
자주 묻는 질문
설치만 하고 접속 코드는 안 알려 줬어요.
접속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피해 가능성은 낮아요. 그래도 프로그램을 지우고 검사는 해 두세요.
원격으로 뭘 했는지 알 수 있나요?
일부 프로그램은 접속 기록을 남기지만 일반 사용자가 확인하기는 어려워요. 접속됐다면 "무언가 했을 수 있다"고 보고 위 조치를 모두 하는 게 안전해요.
가족이 원격 지원해 주는 건 괜찮나요?
직접 아는 사람이 내가 먼저 요청한 경우라면 괜찮아요. 끝나면 연결을 종료하고, 자동 접속 설정은 꺼 두세요.